우해왕은 울릉도 설화에서 우산국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으로 전해진다. 그는 바다에서 세력이 강하여 근해 해역에서 주변 나라보다 힘이 세었고, 대마도에서 나타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대마도 수장과 담판을 지었다. 이를 통해 우산국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대마도 수장의 딸 풍미녀를 왕후로 맞아 나라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우해왕의 통치에는 단점도 있었다. 왕후 풍미녀와 관련된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위해 신라에서 몰래 노략질을 해오고, 이에 항의하는 신하를 목을 베거나 바다에 수장시키는 등의 폭정을 행했다. 이러한 사치와 폭정으로 신하와 백성이 위축되고 민심이 이반되었으며, 설화에서는 이것이 우산국 멸망의 배경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