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취지
독도향원(獨島香院)은 독도를 교과서와 뉴스 속의 먼 이야기로만 남겨두지 않고, 우리 국민의 상식과 의식 속에 다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단체입니다.
오늘날 독도의 역사적·법적 정당성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분명함과 별개로, “독도로 계속 뭐 해봤자 일본과 사이만 나빠지니 그냥 넘겨주면 안 되느냐”고 말하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독도향원은 바로 그 모습에서 출발했습니다. 교육을 해도 이런 인식이 반복된다면, 문제는 자료의 부족이 아니라 교육이 실제로 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교 독도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는 학생은 극소수이고, 학교 역시 이를 강하게 강제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독도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내 문제’가 아닌 ‘멀리 있는 외교 이슈’로 남습니다.
기존의 독도 관련 활동이 국제사회와 대외 홍보에 무게를 두어왔다면, 독도향원은 시선을 먼저 우리 자신에게 돌립니다. 일본의 왜곡에 대응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식과 태도가 바로 서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독도향원은 단순한 정보 나열이나 일방적 주장 대신, 독도를 둘러싼 역사·현실·사람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 스스로 생각하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향원(香院)’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충원(顯忠院)처럼, 독도를 지켜온 분들의 노력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입니다. 다른 하나는 향기가 소리치지 않고도 멀리 퍼지듯, 그 기억과 지식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다는 뜻입니다. 독도향원은 독도를 주장하기 이전에, 독도를 정확히 알고 자연스럽게 마음에 담도록 돕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 역시 모든 답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확인하며, 매 순간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한 사람의 무관심이 앎으로 바뀌고, 그 앎이 또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해진다면, 독도는 점차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 뿌리내릴 것이라 믿습니다. 독도향원은 그 변화를 향해 자국민의 독도 지식을 끌어올리며, 더 가까운 교육을 하나씩 쌓아갑니다.
이것이 독도향원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